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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과 여-마음소리] 우리는 이렇게 변했다 2011.11.27 07:47

글쓴이 : 농부 조회 : 424 추천 : 0

[마음소리] 우리는 이렇게 변했다

◀ 남자 ▶

* 군 생활 8개월 만에 신병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이름만 불러도 우렁차게 관등성명을 대더니 5개월이 지난 지금은 “왜 그러십니까?”라는 군기 빠진 대답이 앞선다.
인수만 님 /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

* 연애 시절 일요일이면 새벽부터 목욕재계하고 나를 만나던 남편은 결혼 10년째인 지금, 일요일에 세수는커녕 이도 안 닦는다.
김창순 님 /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 나를 만나기 전 맥주 한 잔이던 그의 주량은 2년 만에, 없어서 못 마실 정도가 되었습니다.
이정희 님 / 서울 서초구 방배4동

* 그는 용감해졌다. 구두를 신어 발이 아프다는 내 말에 사람들 시선을 아랑곳 않고 내 발을 꾹꾹 주물러 주었다. 아, 사랑의 힘이란!
임경희 님 / 대전시 동구 자양동

* 결혼 전, 남편은 방귀를 참으면 병이 된다며 언제든 시원하게 뀌라고 했다. 요즘 남편이 살이 찐 것 같아 관리 좀 하랬더니 내 방귀 가스에 중독돼서 부은 거라나?
김경옥 님 / 전남 나주시 이창동

* 예전에 남편은 소파에서 잠든 나를 번쩍 안아 침대에 눕혀 주었다. 요즘은 혼자 방에 들어가 잔다.
이연옥 님 / 부산시 북구 화명동

◀ 여자 ▶

* 옆집에 이사 온 예쁘고 참한 회사원이 초등학교 때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콧물 훌쩍이던 동창이었다니,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다.
최명희 님 / 대구시 동구 불로동

* 결혼 전에는 요리사자격증을 자랑하며 음식을 해 주던 아내, 요즘은 자취 경력 있는 내 음식이 더 맛있다며 주방 근처에는 얼씬도 하지 않는다.
정우진 님 / 충남 금산군 상리

* 연약했던 그녀가 한손으로는 유모차, 또 한손으로는 아기를 안고 5층 계단을 거뜬히 걸어 올라 다닌다.
한경탁 님 / 충남 보령시 대천리

* 결혼 초에 말다툼하면 그날 오후 바로 “오빠 미안해 더 잘할게” 하던 그녀가 지금은 한 번 싸우면 며칠 동안 말도 안 하고 두 눈에 쌍심지를 켠다.
정철 님 / 전남 순천시 저전동

* 연애 초기 손만 잡아도 얼굴 빨개지던 그녀, 요즘은 먼저 입술을 내밀곤 해요. 당당히 사랑을 표현하는 그녀가 더 사랑스러워요. 신중철 님 / 충남 천안시 남산리

* 벌레를 무서워했던 그녀. 결혼 뒤 어린 아들한테 다가가는 바퀴벌레를 맨손으로 때려 잡더군요.
강두일 님 / 경기도 안성시 진사리

필자 : 미상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10월호

농촌이란 만인의 고향입니다.
만물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생명의 어머니는 바로 토지요 흙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가 없습니다.
땅을 사랑합시다.


	ensug 2011.12.09 20:45
	괜시리 ㅋ서러워지는 이야기들이네요 변하지 않는것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