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카운터넷

프카넷 놀이터

프카넷 정보광장

홈페이지알림터

RSS 2.0

[남과 여-마음소리] 내가 보았던 눈물 2010.11.05 12:45

글쓴이 : 농부 조회 : 521 추천 : 0

[마음소리] 내가 보았던 눈물

◀ 그의 눈물 ▶

* 회사로 찾아온 그가 김밥을 먹다 말고 눈물을 주르르 흘렸다. 대출 받아 꿈에 그리던 사업을 하다 실패한 그. 입 안 가득 김밥을 문 채 울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차혜민 님 / 경기도 수원시 망포동

* 분만실에서 함께한 남편. “소리 지르지 마세요”라는 간호사의 싸늘한 말에 “마음 놓고 소리 질러!” 버럭 외치고는 눈물을 훔치더군요.
김인숙 님 / 경북 포항시 두호동

* 과장님이 회식 때 상사로부터 ‘원리원칙대로만 하지 말고 잘 좀 하라’며 혼났습니다. 돌아서는 과장님의 안경 너머에 맺힌 눈물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전현순 님 / 충남 서산시 석림동

* 헤어지자는 내 앞에 그가 조그만 병을 들고 나타났어요. 차라리 농약을 마시고 죽겠다며 울더군요. 결혼해 7년이 지났지만 그날 그 병의 정체는 아직까지 미스터리입니다. 양선희 님 / 대전시 중구 용두동

* 시아버님 장례 치르던 날, 모두 잠든 밤에 아버님 영정 사진을 들여다보며 소리 없이 눈물 흘리던 남편을 보고 같이 울고 말았습니다.
고정순 님 / 전북 고창군 흥덕리

*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슬픈 장면이 나올 때마다 남편은 “눈에 뭐가 들어갔나” 하며 안경을 벗고 쓱쓱 눈을 문지른다.
김미성 님 / 경기도 수원시 매탄2동

* 딸의 결혼에 차질이 생기자 남편은 “이러다 우리 딸 결혼 못 하면 어쩌지” 하며 눈물 섞인 한숨을 쉬었습니다.
박미단 님 / 대전시 서구 둔산2동

* 이별을 선언한 순간, 남자친구의 눈에 눈물이 글썽였습니다. 마음이 약해져 없던 일로 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글쎄 혀를 깨물었다지 뭡니까.
홍경래 님 / 경기도 성남시 태평2동

◀ 그녀의 눈물 ▶

* 남몰래 좋아하던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녀의 눈물을 본 나는 가슴속으로 피눈물을 흘렸다.
김주현 님 / 부산시 사상구 학장동

* 딸아이가 팔을 다쳐 병원에 갔다. 가슴 졸이며 걱정하던 아내는 별 이상 없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김동식 님 / 울산시 남구 옥동

* 힘든 일을 털어놓았을 때, 나를 위로하며 같이 울어 주던 그녀의 눈물 방울이 그녀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었습니다.
임종진 님 / 인천시 옹진군 연화리

* 속마음을 알 수 없던 그녀에게 후배를 소개해 주겠다고 제안하자 돌연 한쪽 눈을 비비며 티끌이 들어갔다고 했다. 알고 보니 나 아닌 다른 사람을 소개하려는 것이 서운해 눈물을 흘린 것이었다.
심재호 님 / 울산시 북구 호계동

* 대학입시에 실패한 그녀가 재수할 때, 우리 학교로 캠퍼스 구경을 왔습니다. 괜찮다고 하면서도 끝내 눈물을 보이더군요.
임헌우 님 / 대전시 중구 유천2동

* 집안 형편을 생각해 4년제 대학을 포기하고 전문대학에 진학하겠다고 말씀 드렸을 때 엄마는 밤새도록 눈물을 흘리셨다.
배정식 님 / 서울 강동구 고덕1동

* 헤어진 옛 여자친구의 생일 날짜를 비밀번호로 사용하는 것을 지금의 여자친구가 알아 버렸다. 서운해 하며 흘리던 그녀의 눈물….
김현주 님 / 경남 진해시 현동

* 결혼 전 전세금이 부족해 돈을 빌렸다. 뒤늦게 그 사실을 안 아내는 이불을 뒤집어쓰고 울었다. 여보, 미안해. 열심히 살게.
김문경 님 /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

필자 : 미상

출처 : 월간《좋은생각》 2004년 07월호

농촌이란 만인의 고향입니다.
만물은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듯이,
모든 생명의 어머니는 바로 토지요 흙인 것입니다.
따라서 사람이라고 해서 예외가 없습니다.
땅을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