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과일, 슈퍼푸드 등이라 불리는 아보카도는 최근 들어 특히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오기 까지 상당한 거리, 즉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와야 먹게 되는 열대과일이며 이런 긴 수송거리 때문에 그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과일이었지만 최근엔 국내외에 채식 인구가 늘어나며 많은 채식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이는 채식을 하면서 부족해질 수 있는 지방과 단백질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있어 건강상 이점도 많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현재 아보카도는 국내외에서 열풍이 불고있습니다. 더불어 최근에 아보카도를 먹는 중국인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아보카도 소비량은 전에 없이 높아졌죠.

그러나 아보카도를 먹는 것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꽤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 우리는 아보카도를 먹는 것을 한번은 고민해봐야 되는 것일까요?

아보카도만의 특별함

1. 산모들에게 필요하다?

태아와 산모의 건강과 성장에 중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필수적인 엽산이 아보카도에 상당히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아이의 건강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중국의 많은 산모들이 아보카도를 섭취하기 시작한 것이죠.

 

2. 나이가 들수록?

 

좋은 음식을 적절히 잘 먹는 것은 건강에 가장 중요한 일이죠. 특히 아보카도는 뇌세포를 활발하게 하고 뇌 속 신경을 서로 잇는 역할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나이드신 분들에게 특히 좋은 과일입니다. 아보카도 많이 먹어온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을 비교했을 때 아보카도 섭취가 많았던 그룹의 기억력 및 문제를 푸는 능력이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을 정도이죠. 또한 아보카도는 황산화제를 함유하고 있는데 이 항산화제는 암, 심장, 심혈관 질환 및 알츠하이머(기억력 상실)와 같은 퇴행설 질환 및 노화를 예방하는데 필수적인 비타민 C를 포함하고 있어 이런 질병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치유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3. 피부에는?

아보카도는 비타민 C와 E가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우리 피부에 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피부를 위해서는 보통 먹는 것보다 직접 피부에 얹어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아보카도에 있는 지방성분이 피부 장벽을 강화하기 때문에 그렇죠.

 

4. 음식+아보카도?

아보카도에는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혈중 지방을 조절할 수 있게해주는 요소가 있어 체중을 감량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자주먹는 중국인들에게 담백한 맛을 지니고 있으며 체중감량 효과까지 있는 이 과일의 선호도가 커진 이유가 여기에 있기도 합니다.

그런데 왜 아보카도를 주의해야 될까?

아보카도의 주 원산지는 중남미 지역 그것도 멕시코 지방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원산지에서 아보카도는 ‘블러드 아보카도’라 불릴 정도로 각종 피바람을 몰고 오는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보카도의 수요, 특히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아보카도 수요가 늘어나자 원산지에서는 수입을 올릴 목적으로 아보카도 생산량을 극단적으로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에 바로 큰 문제가 있는데 아보카도는 바로 어마어마하게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작물에 비해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는 물 때문에 주변 동식물등이 자라는데 필요한 물을 공급하는데 문제가 생기게 된 것이죠. 동식물 뿐 아니라 농장 주민들 마저 식수를 공급 받아 쓸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더불어 아보카도 경작지를 늘리기 위해 주변 산림의 멀쩡한 나무를 베어내고 그 자리에 아보카도 나무를 심고 있죠. 스스로 잘 자라는 소나무와 달리 아보카도는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를 줘야만 합니다. 그리고 이런 화학비료는 환경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보카도가 돈이 되니 마약조직 카르텔까지 가세해 농민들에게 수익금을 1퍼센트 미만을 떼주고 나머지는 가져가면서 유혈사태도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멕시코의 마약조직들이 운영하는 이 곳의 노동조건 및 노동자 인권, 환경 파괴 등은 보통 잘알려져 있지 않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그 피해를 가늠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은 과일이지만 우리 삶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아보카도. 과연 무작정 먹어도 되는지 고민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